[총장 인사말] 신입생 및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님께 올리는 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26 14:30
조회
8956
친애하는 신입생 및 재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개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첫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신지요?

2020학년도 1학기를 개강했지만 캠퍼스 풍경은 여느 해와 너무나도 다른 모습입니다. 예년 같으면 봄을 맞은 캠퍼스에는 목련과 진달래, 산수유 등이 만발하고, 신입생들의 새출발에 대한 설레임과 재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그렇지 못하고, 특히 자녀들의 등교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우려와 걱정 등을 생각하면 총장으로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대학은 지난 3월 4일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에 따른 교육부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3월 16일부터 2주간 ‘과제중심 재택수업’ 결정하고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이 나타나면서 3월 20일 재학생과 교수진 대상 긴급설문 조사로 2주간의 추가적인 ‘온라인수업 형태 재택수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등교 연기에 따른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수업방식을 채택·운영하고 있으며, 비대면 학습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화, 이메일, 각종 SNS채널 등을 폭넓게 활용해 학생들과의 양방향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대학내 코로나19 비상대응팀을 구성해 재학생들의 건강상태 조사, 등교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및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 캠퍼스 방역소독 실시,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 구입, 손소독제 비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경대학교 가족 여러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 모두의 예방수칙 실천 등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상황이 종료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히 우리대학 가족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을 철저히 지켜 모쪼록 4월 13일에는 환한 모습으로 캠퍼스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25.

문경대학교 총장 신 영 국